`구룡포수산물 한마당잔치’지역경제 효자

2012-03-20     경북도민일보
      
구룡포수산물 한마당잔치’가 지역경제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개막 후 17만5000명이 행사장을 찾아 100억원대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추산됐다.

 개막 후 한달간 17만5000명 다녀가…100억원 이상 경제파급 효과
 
대게 가격 지난해보다 2배 올라 어업인 소득증대 한몫
 
 `구룡포수산물 한마당잔치’가 지역경제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포항시에 따르면 평일에는 3000명, 주말에는 1만명 내외의 관광객들이 `구룡포수산물 한마당잔치’를 찾고 있다.
 지난달 15일 개막 후 줄잡아 17만5000여명이 행사장을 다녀갔다.
 행사장 뿐만 아니라 주변 회상가의 매출액도 예년에 비해 평일은 2~3배, 주말에는 5~6배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시는 지난 한 달 동안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100억원으로 추산했다.
 특히 대게 가격도 지난해보다 2배 이상 올라 어업인들의 소득증대에 단단히 한몫하고 있다.
 행사전만 하더라도 70~80%가 대구, 울산, 영덕 등 역외로 빠져 나가던 구룡포대게가 지금은 20~30%만 외부로 팔려 나가고 대부분 구룡포대게 유통센터나 행사장, 지역상가 등에서 소비되고 있다. 달작지근한 대게찜 냄새가 관광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시는 수산물 한마당잔치를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 장기목장성, 장길리 낚시공원, 호미곶 관광지, 동해안 최대의 어시장인 죽도시장과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구룡포대게의 역외 유출을 줄이고 지역에서 소비될 수 있도록 매년 행사를 열어 관광객들이 싱싱한 수산물을 저렴한 가격으로 맛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룡포수산물 한마당잔치’는 지난달 15일 개막돼 5월 11일까지 열리게 되며, 구룡포대게를 비롯해 호미곶돌문어, 오징어 등 청정해역에서 난 먹거리들이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최만수기자 man@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