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유통업체 `5월을 잡아라’

2006-05-02     경북도민일보
롯데百·이마트 등 특수잡기나서
특별 행사·가격 경쟁 `고객몰이’ 
 
 
 
5일 어린이날을 시작으로 8일 어버이 날 등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포항의 유통업체들이 대대적인 특수잡기에 나섰다.
 포항 롯데백화점은 우선 어린이날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갖는다.
 롯데백은 오는 14일까지 8층 행사장에 어린이들을 위한 `톰과 제리 학생가구 특집전’을 열고 있다.
 어린이들에게 친숙한 톰과 제리에서 다양한 캐릭터와 색상의 침대, 옷장, 책상 등을 선보여 어린이날 선물용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4일부터 5일에는 백화점 스카이파크에서 아우라 뷰티 칼리지 주최로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캐릭터의 페이스 페인팅 서비스를 실시한다.
 또 5일 오전 10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댄스, 노래 등 장기자랑을 개최하며 인스튜디오에서는 아동을 동반한 가족을 대상으로 무료 사진촬영을 갖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8일 어버이날에는 건강과 관련된  효도상품을 준비하고 있다.
 15일 스승의 날에는 각종 선물 세트에 따른 판매가 많을 것으로 보고 준비중이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달 말부터 상품권이 평소보다 2배 이상 판매되는 등 매출 호조를 보이고 있다.
 백화점 관계자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매출이 많을 것이다”며 “고객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고객잡기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대형 할인점도 가정의 달 특수잡기에 분주하다.
 이마트와 메가마트 등 포항의 대형 할인점들은 생필품을 중심으로 치열한 판매경쟁에 들어갔다.
 이마트측은 “5월은 평소보다 가족과 함께 하는 날이 많다”며“쇠고기를 비롯 육류와 신선한 채소 및 각종 생필품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남구 대도동 김모(54)주부는 “가정의 달을 맞아 남편과 저녀들에게 줄 적당한 가격의 선물을 준비중이다”고 말했다.
  /이진수기자 js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