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시내버스 무료환승 증가세

2012-04-25     경북도민일보

 이용객 작년보다 13.5% 늘어…교통비 2억3000만원 절감
 버스업계 “고유가·농촌인구 감소 따른 경영난 개선” 반색

 
 안동시가 지난 2010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시내버스 무료 환승제도가 고유가와 농촌인구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운수업계의 경영개선에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시에 따르면 올1분기 교통카드 및 무료환승 이용실적을 분석한 결과 교통카드 이용률이 50.7% 총127만건에 무료환승이 10만건으로 지난해보다 13.5% 증가했다.
 이에 따라 1분기 시민들의 교통비절감 혜택은 교통카드 요금할인 1억3000만원과 무료환승 요금할인 1억원 등 모두 2억3000만원에 달해 교통카드 구입비 지원까지 연간 12억원에 이르렀다.
 이와 더불어 시내버스 이용객도 점차 늘어 운수업계의 경영개선에도 상당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돼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성과는 시가 그 동안 대중교통이 불편했던 지역에 대한 일부노선증차 및 노선조정 단행 및 시외버스 심야운행을 비롯한 하회마을 관광지 증차운행 등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에 노력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시 관계자는 “무료환승제도 시행이후 대중교통 이용객이 크게 늘어나 고유가시대에 에너지 절감 및 버스업계의 경영난 개선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 더 많은 이용객 증가를 위해 무료환승을 한자리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환승센터 승강장을 적극 활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재익기자 kji@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