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재용 감독, 일본 영화 연출

2006-12-27     경북도민일보
`엽기적인 그녀’로 유명한 곽재용 감독이 일본영화를 만든다. 곽재용 감독은 내년 초부터 영화 `사이보그 그녀’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영화는 곽재용 감독이 시나리오를 직접 쓴 SF장르로 일본 제작사가 투자하고 일본 배우들과 일본인 스태프들로 구성될 예정이며 일본어 대사로 촬영한다. 전적으로 일본 영화에 감독으로 참여하는 것. 10억 엔이라는 대규모 제작비가 투입되는 `사이보그 그녀’의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주연배우로는 현재 일본 최고 정상급 스타들이 물망에 오르고있다.  이 영화의 주요 투자자로 일본 최대 연예 기획사 겸 영화사인 어뮤즈사가 제작에 참여한다. 어뮤즈는 한류 도입에 앞장서는 회사 중 하나로 뮤지컬 `겨울 연가’를일본에 들여와 무대에 올렸으며, 장동건의 일본내 소속사이기도 하다. 그동안 한국영화 `야수’ `말아톤’ `슈퍼스타 감사용’ 등을 수입했다.
 곽재용 감독측은 “`엽기적인 그녀’ `클래식’ `내 여자 친구를 소개합니다’ 등 곽 감독의 영화들이 일본에서 매우 좋은 반응을 얻었다”며 “일본 제작사에서 3년 전부터 공을 들여 이번 작업이 이뤄지게 됐다”고 제작 배경을 설명했다.
 `사이보그 그녀’는 이르면 1월 말 제작에 들어가 내년 하반기에 개봉될 예정이다.
 한편 곽재용 감독은 지난달 신민아, 온주완, 유건 주연의 `무림여대생’ 후반 작업을 마치고 현재 일본에서 `사이보그 그녀’의 시나리오 마무리 작업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