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건너 하나 불켜요”

2006-05-28     경북도민일보
 상주시는 고유가 시대를 맞아 에너지 절약 운동 차원에서 가로등 격등제를 시행키로 했다.
 상주시는 전체 1만여개 가운데 도로선형이 우수하고 운전시야가 확보되며, 야간통행량이 적은 도로변 도시 가로등 400여개에 대해서만 격등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는 최근 고유가 시대를 맞아 가로등 격등제를 실시, 연간 3000만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얻고있다.
 시는 관내 설치된 도시가로등 1684개 중 격등제가 가능한 도시 가로등 400개에 대해 밤 12시부터 익일 새벽 6시까지 가로등을 하나 건너 하나씩 켜는 `가로등 격등제’를 실시, 국제 유가 폭등으로 불가피하게 에너지 절약 차원에서 5월초부터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상주시는 도로선형이 우수하고 운전시야가 확보되며 야간통행량이 적은 도로변의 도시가로등과 시민불편이 없는 지역을 선정해 가로등 격등제 뿐 아니라, 가로등 계약전력(최대 사용가능 전력)을 소비전력(최대 소모가능 전력)에 맞게 재조정해 하루 1240kw를 절약효과를 얻는다는 것.
 한편, 상주시에 설치된 가로등 수는 농어촌가로등 8908개와 도시가로등 1684개를 합한 총1만592개로 연간 가로등 전기요금이 10억여원이 소요되고 있으며 가로등 정비·보수 등 관리는 시청 120기동팀의 전문직원 2명이 담당하고 있다.
  상주/황경연기자 hg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