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濠 석탄광산 지분인수

2006-12-27     경북도민일보
뉴팩 지분 10% 인수…내년부터 연 50만t 공급  
 
 포스코가 제철용 원료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호주의 석탄광산 지분을 새로 인수했다.
 포스코의 호주법인인 POSA는 최근 호주 리소스 퍼스픽사로부터 뉴사우스웨일즈주에 위치한 뉴팩탄광 지분 10%를 3000만 호주달러(한화 약 220억원)에 인수하는 자산인수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포스코는 별도로 설립하지 않는 비법인 합작형태로 POSA가 광산 지분 10%를 보유하고, 개발 성과를 지분만큼 돌려 받는다고 설명했다.
 이번 지분투자로 포스코는 내년부터 뉴팩탄광에서 매년 50만t의 석탄을 안정적으로 공급받게 된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즈주 헌터밸리 지역에 위치한 뉴팩탄광은 총 7300만t의 채광가능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내년부터 생산 및 가공설비를 대폭 보완해 제철용 원료탄과 발전용 석탄 생산량을 연간 400만t으로 늘릴 계획이다.
 포스코는 현재 호주에 마운트솔리, 팍스리, 카보로우 다운스, 글레니스 크릭 등 4개의 석탄광산과 포스맥, 잭 힐스 등 2개의 철광석 광산에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또 브라질의 펠렛 생산설비인 코브라스코, 캐나다의 그린힐스 및 엘크뷰 석탄 광산에도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포스코는 이번 호주의 석탄광산 지분인수로 연간 사용량의 12%인 약 530만t의 철광석과 약 600만t(연 사용량의 25%)의 원료탄을 해외 광산 개발을 통해 직접 조달할 수 있게 됐다.
 /이진수기자 js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