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깨우쳐 주신 선생님, 고맙습니다”

포항시립도서관, 어르신 한글반 수강생에 감사의 장 마련

2012-05-15     이부용기자


 스승의 날을 기념해 포항시립도서관(관장 서숙희)은 15일 어르신 한글반 수강생들에게 배우는 자긍심과 성취감, 만족감을 높이기 위한 감사의 장을 마련했다.
 지난 2007년부터 꾸준히 한글을 배운 수강생들은 서투른 글씨로 쓴 자작시 낭송과 감사편지, 감사 일기, 노을 하모니카 특별공연 무대로 가족과 함께 감동적이고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수강생들은 구연동화, 노래자랑을 통해 자신의 기량도 뽐내고 서상훈(80) 강사에게 꽃다발을 전달하고 스승의 은혜 노래 합창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포항시립도서관 관계자는 “어르신이 배우신 한글이 시와 구연동화, 노래 등 다양한 형태로 표현되도록 유도하고 있으며 배움의 향기를 즐기는 학예회 발표를 매년 가져 기쁨과 보람을 갖도록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어르신 한글 반은 매주 화, 금요일 운영되며 65~80세 누구나 만학의 꿈과 열의가 있으면 참여할 수 있다.
  /이부용기자 queen1231@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