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화력발전소 유치`물꼬 튼다’

시의회 이상구 의장 “포항경제살려야”…재검토 의사 표명

2012-05-16     김대욱기자


 포항복합화력발전소 건설과 관련, 그간 부정적 입장을 보였던 포항시의회에 긍정적 검토로 선회하면서 유치전망이 밝아지고 있다.
 시의회의 반대로 무산된 장기 복합화력발전소 건설은 16일 이상구 시의회의장이 장기면 유치위원회 관계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지난해와는 상황이 바뀐 만큼 이 문제를 어떻게 처리할 것인 지에 대해 의장단, 상임위원장단과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이같은 시의회의 입장 변화는 글로벌 기업인 현대건설의 화력발전소 건설 참여와 함께 현대건설측이 시의회와 인접 구룡포지역 시민들이 제기하고 있는 환경오염문제를 해결하겠다고 공언한 때문이다. 특히 화력발전소 건설이 지역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는 상황도 고려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무엇보다 현대건설-중국`MPC코리아 홀딩스’의 공동 참여는 자본력 불신 문제를 해소시켰다.
 대형프로젝트인 화력발전소 건설과 관련, 시의회는 이번 `제187회 임시회’회기 기간에 의장단·상임위원장단 간담회를 열어 심도있는 논의를 할 것으로 보인다.
 장기면화력발전소유치위측도 “포항경제발전을 위해 시의회가 대승적 차원에서 검토해주기 바란다”며 “장기면민 모두가 나서 현대건설측과 함께 공해관련 불시문제 해소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김대욱기자 dwkim@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