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안동포 세계적 명품소재로 만든다

특화섬유 세계화 추진계획 수립…마 생산·방적사 기술개발 등 관련 산업 활성화

2012-05-17     권재익기자

9~10월경 디자인 공모전·패션쇼 등 개최 예정

 경북도는 17일 경북 안동포를 세계적 특화명품소재로 키우고, 안동지역을 안동포의 메카로 만들기 위한 경북 안동포 특화섬유 세계화 추진계획을 수립했다.
 도는 이번 계획을 통해 안동포관련 제품 및 디자인개발, 원료인 Hemp(마)의 생산·정련·방적사 제조 기술개발, 디자인 공모전, 패션쇼 개최 등 R&D와 문화컨텐츠를 접목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침체된 안동포 관련 산업을 활성화시킬 방침이다.
 현재 안동포는 원료의 대표적 주산지인 안동시 임하면 일대 생산면적 13.5ha에서 연간 2800필정도가 생산되고 있으나 수요 확대의 어려움으로 인해 재배면적과 생산량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최근 친환경, 웰빙 트렌드와 더불어 높아지는 여타 천연섬유에 대한 관심도에 비해서 안동포는 상대적으로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이는 수작업 생산으로 인한 비싼 가격과 더불어 재질특성상 현대의복으로 부적합하여 수의나 하절기 의류 등의 제한적 용도로만 사용되고 있기 때문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지역 특화소재인 안동포에 대한 제조공정기술 향상, 제품·디자인 연구기반조성, 안동포 홍보를 위한 패션쇼 개최 등 안동포의 저변확대 및 관련 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방안 마련을 위해 `전통과 미래가 공존하는 섬유, 안동포의 재발견’이라는 테마를 가지고 세부 실행계획을 수립하게 됐다.
 도는 안동포를 세계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디자인 공모전, 안동포를 소재로 한 패션쇼 등을 9~10월경 개최할 계획이다.
  /권재익기자 kji@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