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청이전지 지방법원·검찰청 안 오나?

안동 등 북부지역 주민 “신설돼야” 여론 비등

2012-05-20     권재익기자

 신 도청시대에 걸맞게 경북에도 경북 전역을 관할하는 지방법원과 지방검찰청이 신설돼야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오는 2014년 이전을 앞두고 있는 경북도청 이전지에는 현재 경북도청, 경북도교육청, 경북지방경찰청, 경북도의회 등 도청과 함께 이전되는 기관들이 속속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방법원과 지방검찰청의 이전은 아직 이렇다 할 논의가 없자 안동을 비롯한 북부지역 주민들 사이에서 경북권역을 통합 관할하고 있는 지방법원과 지방검찰청도 신설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이런 여론의 밑바탕에는 다른 광역시도처럼 2014년 경북북부지역으로 이전될 경북도청 소재지에 경북지방법원과 경북지방검찰청이 있어야 마땅하다는 주민들의 의식이 깔려 있다.
 특히 2014년 도청이전에 맞춰 지방법원과 지방검찰청이 함께 들어서면 도 단위 행정기관과 유관기관 이전에도 크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법조기관 신설을 바라는 목소리는 더욱 크다.
 주민 김모씨(55)는 “경북도청이 이전되는 마당에 지방법원과 검찰청도 당연히 분리돼 신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대부분의 지방법원과 지방검찰청은 광역자치단체 관할 구역에 위치해 있어 경북 지방법원과 검찰청의 신설에 대한 논의가 반드시 이뤄져야한다는 여론이다.
 /권재익기자 kji@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