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국가 공무원 3866명 선발 확정

2006-12-28     경북도민일보
 정부는 2007년 국가공무원 선발인원을 3866명으로 확정했다.
 중앙인사위원회는 28일 “내년도 국가공무원 공채인원은 올해의 4223명보다 357명, 8.5% 줄어든 3866명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직급별 채용인원은 △ 행정고시 303명, 외무고시 30명 등 5급 333명 △ 7급 645명 △ 9급 2888명이다.
 중앙인사위는 “5급 공채의 경우 전체적인 선발인원은 올해 수준과 비슷하나 지방자치단체의 인적 역량강화와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지역구분(옛 지방고시) 모집인원을 올해보다 5명 많은 48명으로 늘렸다”면서 “외무고시 선발인원은 자유무역협정(FTA) 및 독도, 역사 문제 등 외교부의 현안 업무 증가를 감안해 올해보다 5명 늘리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행정고시 선발인원은 특별.계약직 채용 등 부처의 자율채용 등을 통한 공직개방을 촉진시키기 위해 올해 수준으로 동결했다고 위원회는 덧붙였다.
 이와 함께 중앙인사위는 내년도 행정부 전체 공무원 채용인원은 3만180명으로 올해 채용규모보다 20% 가량 줄어든다고 밝혔다.
 분야별로는 국가직 2만524명, 지방직 9천656명이다.
 이중 중앙인사위가 주관하는 공개채용시험을 통해서는 교원 1만1천163명, 경찰 2천212명, 국가직 공무원 3천866명 등 모두 1만8천165명이 선발되며, 전문가 특채 등 각 부처의 수시채용을 통해선 2천359명을 뽑을 예정이다.
 중앙인사위는 “노동부의 근로감독 등 고용서비스 분야와 법무부의 교정분야 인력증원이 마무리됨에 따라 국가직 7급 공채 채용규모가 올해보다 347명 줄었고 경찰청의 수요 감소로 9급 공채 규모도 축소됐다”면서 “장애인 채용규모는 올해 194명에서 174명으로 20명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중앙인사위는 `국가공무원 채용시험 시행계획’을 내년 1월 1일부터 홈페이지(www.csc.go.kr)와 관보를 통해 공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