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아파트 분양시장 경쟁 `치열’

2006-12-29     경북도민일보
 
 
   미분양 증가 속 신규 분양 줄이어 양극화 예상
 
 
 대구지역의 미분양 아파트가 급증한 가운데 내년에도 3만 가구가 넘는 신규 분양 물량이 있어 대구지역 분양시장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29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올해 11월말 기준으로 대구시의 미분양 아파트는 모두 7987가구로 10월말에 비해 456가구가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달서구가 3058가구로 가장 많았고, 수성구 1983가구, 달성군 1092가구, 동구 761가구, 북구 591가구 등의 수준이었다.
 그러나 내년에는 달서구 1만4600가구, 수성구 7200가구 등 대구 전역에서 3만7000여가구의 신규 분양이 예정돼 있어 미분양 아파트 물량은 계속해 증가할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미 8000가구 가까운 미분양 물량이 있는데 내년에도 대규모 공급이 계속되면 신규아파트의 입지와 브랜드에 따라 분양시장이 급격히 양극화 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조현배기자 jh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