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LINC사업단 개소…12개 학부 참여

2012-06-04     김찬규기자

 영남대가 `LINC사업단’의 문을 열었다. 앞서 지난 3월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LINC)에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LINC사업’은 교과부가 올해 처음 시도하는 사업으로, 지난해까지 `광역권선도산업인재양성’, `산학협력중심대학’, `지역거점연구단’ 등 44개 대학에 연간 1455억 원을 지원하던 것을 올해부터 LINC사업으로 통합해 총 1700억 원을 51개 선정 대학에 지원하는 사업이다. 최종 선정된 51개교 중 `기술혁신형’은 14개교에 불과하며, 나머지 37개교는 `현장밀착형’이다.
 특히 `기술혁신형’ 선도대학 중 사립대는 영남대를 비롯해 성균관대, 한양대, 조선대 등 전국 4개교뿐이다. 이로써 영남대는 향후 5년에 걸쳐 200~250억 원의 국고지원을 받게 됐다.
 이에 따라 영남대는 지난 1일 총장직속기구로 `LINC사업단’을 발족, 사업단장으로 기존의 `대경권 그린에너지선도산업 인재양성센터’를 이끌었던 이희영 교수(신소재공학부)를 임명했다. 지난 3년간 국책과제로 수행한 `광역권 선도산업 인재양성사업’의 성과를 LINC사업에 연계·확산시키기 위해서다. 
 영남대 LINC사업에는 공대 6개 학부(과), 이과대 3개 학과, 상경대 2개 학부, 생명공학부 등 총 12개 학부(과)가 참여한다. 직접적인 참여 인원은 학부생 및 대학원생 8500여명, 참여교수 250여명 등 무려 9000명에 근접한다. 그리고 500여 개 가족기업도 함께 해 기술혁신형 산학협력을 선도해나간다.    이에 영남대 LINC사업단은 `산학협력중점교수’를 신규 채용하는 한편 `창업교육센터’ 및 `현장실습지원센터’를 신설하고 `다학제간/기업연계형 캡스톤디자인 프로젝트’, `산학협력트랙’ 등 산학협력 친화형 교육커리큘럼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그동안 축적한 그린분야의 연구력과 교육역량을 바탕으로 대학원에 그린에너지 및 그린카 대학원 연합과정을 신규 개설하는 등 특성화된 `그린 인재’(Green Collar)를 육성하고 지역의 그린산업발전을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기업지원센터’를 신설해 `Allset’ 기업 지원을 제공하는 등 대학과 지역기업의 상생모델을 지속적으로 창출해나갈 방침이다. `Allset’(All Support for EnTerprise)이란, 특정분야가 아닌, 다수학과가 공동 참여하는 맞춤형?패키지형 기업 지원으로, 기술지원과 장비공동활용뿐 아니라 디자인, 마케팅, 회계, 해외시장 개척, A/S 등 중소기업 취약분야 전반에 대한 지원을 말한다.
 /김찬규기자 kck@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