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4차순환도로 교평 통과

2006-05-28     경북도민일보
환경단체 “생태계 파괴 우려” 반발

찬반 논란이 심한 대구 4차순환도로(달서구 상인동~수성구 범물동)의 교통영향평가가 심의위원회를 통과해 반대 입장인 환경단체의 대응이 주목된다.
 대구시 교통영향심의위는 지난 26일 4차순환도로의 교통영향평가에서 조건부 가결을 결정해 통과시켰다.
 조건부 가결 내용은 사업시행때 주변 교차로에 미치는 영향의 추가분석과 상인권역 대곡삼거리,월곡네거리의 교차로 신호 조정 등 6개항이다. 대구시는 교통영향평가의 통과에 앞서 지난 24일 대구지방환경청에 환경영향평가 협의를 요청, 6~7월에 환경영향평가가 진행될 예정이다.
 시가 이같이 교통·환경영향평가를 계획대로 추진하며 `강행’ 방침을 굳힘에 따라 `불가’를 주장해 온 환경단체와의 마찰이 우려된다.
 한편 4차순환도로는 2006~2011년 3134억원(민자 2444억원, 시비 690억원)을 투자하는 길이 10.44㎞의 도로 신설사업(교량 7곳과 터널 2곳 등 포함)으로 앞산의 생태계를 파괴한다는 환경단체의 반발을 사왔다.
 
 /최대억기자 c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