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왕’박태준 큰 업적 기린다

2012-06-10     최만수기자

 포스코, 추진위 발족…국립 현충원에 추모비 건립
 서울 포스코·포항·광양제철소에 동상, 강철왕 드라마 제작 방영

 포스코는 지난 8일 고 박태준 명예회장이 국가 발전에 기여한 공로와 그의 기업가 정신을 기리기 위해 `박태준 명예회장 추모사업 추진위원회’를 발족했다고 10일 밝혔다.
 추진위는 정준양 포스코 회장·황경로 전 포스코 회장을 공동 위원장으로, 박한용 사장·박득표 전 사장을 부위원장으로, 이배용 국가브랜드위원장·김용민 포스텍총장·이대환 작가 등 각계 저명인사 16명을 위원으로 위촉하는 등 모두 20명으로 구성됐다.
 추진위는 철강 불모지인 대한민국에 첫 일관 제철소를 건설함으로써 국가 산업 근대화의 초석을 다지고 경제발전에 커다란 업적을 남긴 `철강왕’ 박태준 명예회장의 열정과 공로를 기려 국민들과 후배 기업인들에게 사표가 되도록 단계적이고 다양하게 전개할 방침이다.
 우선 오는 26일 국립 현충원에 추모비를 건립하는 한편 포항·광양 제철소와 서울 포스코센터 내에 동상과 부조를 설치할 예정이다.
 또 명예회장의 기업가 정신, 탁월한 리더십, 경영 철학 등을 연구해 `청암연구사상집’을 편찬하고 철강업에 한평생을 바친 명예회장의 일대기를 다룬 드라마 `강철왕’을 제작해 방영할 계획이다.
 한편 추진위는 분기마다 정기모임을 열어 사업 추진 현황을 살피고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할 것이라면서 오는 2013년부터는 조직을 `포스코청암재단’으로 이관해 사업을 더욱 지속적이고 활발하게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만수기자 man@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