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어민 화상교육 해외서도 관심 한몸에

道교육연구원, 사교육비 경감·지역교육불균형 해소

2012-06-14     권재익기자


俄 야쿠츠크교육硏서 공동연구 협약 요청 받아

 경북도교육연구원(원장 조춘식)이 사교육비 경감책의 하나로 시행하고 있는 원어민 화상영어교육이 학생 학부모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을뿐 아니라 교육 프로그램이 국제적 관심까지 받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연구원은 지난 2010년부터 도내 110개 초·중·고를 대상으로 7억여원의 예산을 들여 연간 4차례에 걸쳐 원어민 화상영어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교실형과 개별형으로 운영되고 있는 이 교육은 교실형의 경우 방과후 시간을 활용해 주 2회 운영되고 개별형은 개인과외 형태로 주 2회 운영돼 현재 150명의 학생과 100여명의 교사들이 참여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개별형의 경우에는 연간 4차례에 걸쳐 운영되고 있는데도 신청자가 급증해 매 차례마다 3대1의 치열한 경쟁을 보일 정도다.
 이는 교육자체가 전액 무료로 운영되고 있는데다 농촌지역의 경우 접하기 어려운 원어민 교육을 받을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 원어민 화상영어교육은 최근 러시아 야쿠츠크에서 개최된 `제4차 러시아국제컨퍼런스’에서 조춘식 원장과 박백운 교육연구사가 이 교육의 성과를 발표해 야쿠츠크 교육 연구소로부터 공동 연구를 위한 협약요청을 받았다. 국제적 관심을 끌게 된 것이다.
 조 원장은 “원어민 활용 화상영어교육은 도내 초중고 110개 학교와 연계 운영하면서 사교육비 경감, 지역간 교육 불균형 해소와 영어 의사소통능력 신장에 기여하고 있다”며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경북 스마트교육이 세계적으로 소개돼 높은 관심을 받아 가슴 뿌듯했다”고 말했다.
 /권재익기자 kji@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