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신일희 총장 만장일치 재선임

약대 유치 등 학교발전에 탁월한 업적 남겨

2012-06-17     김재봉기자

 계명대학교 신일희(73·사진) 총장이 제10대 총장에 선임됐다.
 학교법인 계명대학교는 지난 15일 성서캠퍼스 본관 제1회의실에서 전체 이사 10명(감사 2명 포함)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280회 이사회를 열고, 총장후보추천위원회가 추천한 후보 3명에 대한 정견 발표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박승호 서울여대 교수는 후보 사퇴의사를 밝혔고, 이인선 경북도 정무부지사는 현 직무에 충실하고 싶고 신일희 현 총장이 가장 적임자라 판단돼 본인을 배제해 달라는 의사를 표명함에 따라 법인이사회는 만장일치로 신일희 현 총장을 차기 총장으로 선임했다.
 신일희 총장은 지난 4년간 임기에서 계명대 숙원사업이었던 약학대학 유치를 비롯해 대형 국책사업 연속 선정, 발전기금 모금 등 학교 발전에 탁월한 업적을 남겼으며, 동산의료원 새병원 건립, 현풍캠퍼스 개발, 칠곡 동영부지 개발 등 현재 추진 중인 대형 사업들을 무사히 마무리할 수 있는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법인 계명대 이사회는 이날 결정된 내용을 조만간 교육과학기술부에 통보할 예정이며, 신일희 총장은 오는 7월 6일부터 2016년 7월까지 4년간 총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신일희 총장은 “여러 차례의 고사에도 불구하고 오늘의 계명대가 있기까지 버팀목이 된 법인이사님들의 권고를 거절할 수 없었다”며 “총장 임기를 맡는 4년 동안 지역과 국가가 원하는 고등교육기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봉기자 kjb@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