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폐소생술로 소중한 생명 지키자

2012-06-19     경북도민일보

 현대적 개념의 심폐소생술이 처음으로 도입됐을 때에는 심폐소생술(CPR)이란 `심정지 환자를 소생시키기 위해 환자의 흉부를 압박하고 인공호흡을 시행하는 치료기술’로 정의 됐으나 점차 심정지환자의 치료방법이 발달하면서 심폐소생술은 단순히 흉부 압박과 인공호흡만을 의미하는 용어가 아니라, 심정지 환자를 소생시키기 위한 모든 치료방법을 의미한다. 심폐정지로 의해 심장이 멎게 되면 당연히 우리 몸으로 가는 혈액의 공급이 중단되고, 결과적으로 온몸이 세포가 손상을 받게 되고 점차 죽어가게 된다. 그 중에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뇌와 심장이다. 특히 뇌는 아주 짧은 시간동안 혈액공급(산소+영양분)이 되지 않으면 손상받기 시작한다. 보통 4~5분 정도 지나면 손상을 받기 시작하고 10여분이 경과하게 되면 비가역적인 손상을 받게 된다. 다시말해서 `뇌사(Brain death)’가 되는 것이다.
 심폐소생술의 주된 목적은 우리 몸에 가장 기본이 되는 장기인 심장, 뇌, 그리고 그 외의 장기에 산소를 공급하자는 데 있다. 이때 가장 중요하게 기억해야 할 것이 시행하는 속도이다. 심장과 폐가 멎고 나서 즉시 4분 이내에 심폐소생술이 시행되면 거의 대부분에서 완전소생의 기회가 높다. 이러한 이유에서 유사시에는 올바른 심폐소생 술을 실시, 환자를 소생시키거나, 혹은 전문 의료진이 도착할 했까지 생명을 연장 시켜야 한다.
 보통 심폐소생술은 의사나 간호사 혹은 특별하게 훈련받은 전문요원들이나 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기본적인 심폐소생술은 조금만 배우고 익히면 일반인도 전문 의료진이 도착할 때까지 생명을 연장시키는데 커다란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이므로 우리 모두 심폐소생술을 익혀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안전지킴이의 모습을 갖도록 하자.
 전각현(김천소방서 대응구조과 구조구급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