훔친 차 타고 과속질주 겁없는 10대 3명 검거

2012-06-19     권재익기자

 10대들이 도난 신고된 차량을 몰고 도주하다 실탄을 쏘며 추격하던 경찰에 검거된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안동경찰서는 19일 용상동 모 아파트 상가 건물 앞에서 전날 도난신고 된 차량을 몰고 달아나던 용의자 A군(15·고1년) 등 10대 3명을 붙잡았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차량을 몰고 다니다 순찰 중이던 경찰에 발각되자 임하면에서 용상동까지 15㎞ 가량을 경찰의 추격을 따돌리기 위해 차선을 바꿔가며 과속으로 질주하는 등 아찔한 순간을 여러 차례 연출하다 차량 5대를 들이받았다는 것.
 이 과정에서 경찰은 이들에게 수차례에 걸쳐 정지명령을 내렸지만 소용이 없자 공포탄 1발과 실탄 3발을 발사해 이들을 검거했다.
 경찰은 “수차례 정지명령을 내렸지만 듣지 않아 공포탄 1발과 실탄 3발을 쐈다”고 밝히고 A군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권재익기자 kji@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