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자존감 높이도록 보살펴야

2012-07-02     경북도민일보

 최근 학교폭력으로 인한 피해학생의 아우성이 대단하다.
 등교거부부터 전학, 심지어 극단적 선택의 결과도 빚어지곤 한다.
 이렇게 학교폭력으로 고통받는 학생들에게 제일 필요한 것 중 하나가 자존감을 높이는 것이다.
 학생들에게 폭력은 나쁜것이라는 것을 스스로 깨닫게 하고 나 자신을 사랑하고 소중하게 여기는 마음을 가지도록 자녀에게 관심을 가져야 한다.
 맞벌이 부부 비율이 늘어나면서 학교와 학원을 전전하며 가족 간 대화가 턱없이 부족한 요즘. 질풍노도의 시기에 빠진 자녀에게 소홀한다면 스스로 자존감을 상실할 가능성이 높다.
 이제 강압적 방법보다 자녀 스스로 학교폭력에 대응할 수 있는 면역
력을 길러주기 위한 자녀관리법이 필요하다. 건전한 취미활동을 하도록 하고 `항상 부모가 나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구나. 나도 더 잘해야겠다’ 는 생각을 가지도록 노력해야 한다.
 달라진 교육환경과 사회를 무시하고 기성세대의 학창시절과 비교하며 `나도 그랬는데’ 하는 안일한 생각을 가진다면 바꾸어야 한다.
 학교폭력으로 인해 눈물짓는 부모를 볼 때면 남의 일이라고 느껴지는가?
 그렇다면 내 자녀를 다시한번 돌아보자. 회사일에만 몰두하고 있는 사이 무관심 속에서 방치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정기화 (경북경찰청 여성청소년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