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바다 경영’으로 발전해야”

박승호 시장, 취임 2주년 첫 확대간부회의서 `해양도시’강조

2012-07-02     이진수기자

동빈내항, 세계 4대 미항 만들기 프로젝트 추진

 

   
 
 박승호<사진> 포항시장이 바다 경영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직원들에게 해양마인드를 가질 것을 당부했다.
 박 시장은 2일 민선 5기 포항시장 취임 2주년 첫날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20세기가 우주경쟁의 시대였다면 21세기는 새로운 의미의 해양시대가 될 것”이라며 바다 경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 시장은 “15세기 대항해시대에 바다를 지배하는 자가 세계를 지배한다는 말은 21세기 들어서도 여전히 유효하다”며 “현재도 전 세계 물류의 90% 이상이 바다를 통해 이뤄지고 해산물과 자원, 관광과 레포츠가 바다에서 생산되고 펼쳐지는 만큼 직원들이 해양중심의 사고를 통크게 키워야 한다”며 통큰 사고를 주문했다.
 그는 포항은 바다 경영을 위해 △영일만항 개항 △영일만항 배후산업단지 개발의 산업적 인프라 조성 △2014년 KTX 개통 △동해중·남부철도 건설 △동해안 고속도로 건설 등 교통 인프라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해양도시의 브랜드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2008년 환동해거점도시회의를 유치한데 이어 오는 27일 아태도시서미트회의를 포항에서 개최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동빈내항을 세계 4대 미항으로 만들기 위한 프로젝트에 돌입했으며 이를 통해 포항이 세계적인 철강도시, 첨단과학인프라의 도시, 포스텍과 한동대가 있는 교육도시에서 세계인들이 가장 가보고 싶은 도시로 꼽히는 날이 머지않아 올 것으로 확신한다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특히 이태리 나폴리, 호주 시드니, 브라질의 리우데자네이루 등 세계 3대 미항과 포항의 공통점은 “도심이 아름다운 해안과 인접해 있다”며 동빈내항의 아름다움은 충분히 세계적인 항구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진수기자 jsl@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