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이상득 피의자 조사

2012-07-03     손경호기자


금품수수 일부 시인한 듯…정두언 5일 소환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산하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은 3일 이명박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77·사진) 전 새누리당 의원을 소환, 피의자 신분으로 강도높게 조사했다.
 검찰은 또 정두언(55) 새누리당 의원을 5일 오전 10시 대검 중수부 조사실로 소환 조사한다. 검찰은 정 의원의 신분을 참고인성 혐의자라고 전했다.
 합수단은 이 전 의원도 참고인성 혐의자 신분으로 소환했으나 조사 개시 직후 피의자로 신분이 바뀌었다고 밝혔다. 수사팀은 이 전 의원의 피의자 신문조서를 작성했다.
 수사팀은 이 전 의원을 상대로 17대 대선 직전인 지난 2007년부터 2010년까지 임석(50·구속기소) 솔로몬저축은행 회장 등으로부터 총 6억원 안팎을 수수했는지와대가성을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이 전 의원은 임 회장을 만나 금품을 받은 사실을 일부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대가성은 강하게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손경호기자 skh@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