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소싸움경기장 `인기만발’

매출 급상승…싸움소 예측불허 승부에 관중들 흥미진진

2012-07-12     최외문기자

 청도소싸움경기장이 최근 꾸준한 매출 증가로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 주말에는 3억2000여만원의 수익을 올리기도 했다.
 이러한 수익을 가지고 올수 있었던 것은 선발전을 거쳐 올라온 싸움소들의 기량이 뛰어나 볼거리가 풍부했고, 예측 불가능한 경기가 많았던 것이 하나의 원인으로 볼 수 있다. 특히, 병종체급에 출전한 `조국이B’는 외뿔을 가지고 있으며, 보는 이로 하여금 신기함에 탄성을 자아내게 할뿐만 아니라, 그 실력 또한 대단해 관중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아내기에 충분했다.
 지난 7일 3라운드경기에서 외뿔후려치기로 `도사’를 제압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8일 경기에서는 가공할 펀치력으로 `왜관2’를 1라운드에 돌려세우는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 경기에서 `장룡’은 1라운드에서 목감아돌리기로 기선 제압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의외의 대결을 펼친결과 2라운드에서 `연호’가 승리하며 선발전을 거친 싸움소의 뛰어난 기량으로 어떤 싸움소가 이길것인지 예측 불가능한 경기를 선보여 싸움소의 위용을 대변하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뛰어난 경기력과 예측불가능한 승부가 기다리는 청도소싸움경기장에서 지난 한 주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말끔히 씻을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