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초등학생들 이색토론회 `눈길’

일직초, 학교내 휴대폰 사용 찬반토론회

2012-07-19     권재익기자

 최근 스마트폰 증가로 초등학생들의 휴대폰 사용 또한 크게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지역 한 초등학교가 초등학생들 휴대폰 사용에 대한 이색토론회를 개최해 눈길을 모았다. 안동일직초등학교(교장 황영기)는 최근 본교 강당에서 전교생이 모인 가운데 `학교에서 초등학생의 휴대폰 사용을 허용해야 하는가’라는 안건으로 학생 토론회를 개최했다.
 사회자와 토론자, 질문자, 부심사관으로 구성된 토론 참가자들은 지난 1학기동안 토론 수업을 통해 배웠던 토론의 기술을 활용해 학생들의 휴대폰 소지율 증가 현상과 휴대폰 사용 관련 초·중등교육법 시행령과 관련된 안건을 토대로 열띤 토론을 펴 눈길을 끌었다.

 학교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상대방의 생각과 나의 생각을 서로 비교하는 과정을 통해 사고와 이해의 폭을 넓혀 열린 마음을 지닌 일직 학생을 기르는 데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권재익기자 kji@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