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소방본부 지난해 하루 평균 9.5명 구조

2007-01-08     경북도민일보
응급환자 184명 이송
교통사고 48.7% 최다

 
경북소방본부는 지난해 하루 평균 9.5명을 구조하고, 응급환자 184명을 이송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도내 인명사고 중 교통사고가 전체 사고의 48.7%인 1690명으로 운전자들의 교통안전 불감증이 위험 수위에 다다른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경북소방은 지난 2006년 한 해 동안 각종 사건·사고현장에 대한 출동은 9434건에 모두 3471명을 구조했고, 구급은 8만6357건 출동에 6만7196명의 환자를 응급처치 및 병원 이송했다.
 이는 인명구조의 경우 전년도(8933건 출동, 3256명 구조)에 비해 구조출동은 5.6%인 501건, 구조인원은 6.6%인 215명이 증가한 것.
 응급환자 이송은 전년도(8만3751건 출동, 6만5662명 이송)에 비해 출동은 2616건인 3.1%, 환자이송은 1534명인 2.3%가 각각 증가했다.
 이처럼 인명 구조 수요가 증가하는 것은 주5일 근무 및 국민생활수준 향상, 장거리이동에 따른 교통사고, 개인건강을 위한 산악사고 증가가 주원인으로 풀이되고 있다.
 환자이송 증가 역시 농촌지역의 고령화에 따른 노인들의 각종 질병 증가, 119구급 홍보 확대 등으로 119구급대를 이용하는 횟수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경북소방본부 관계자는 “구조·구급수요 증가에 대비, 올해에도 각종 구조 장비를 대폭 보강하는 한편 비응급환자의 119구급대 이용 자제 홍보 등 응급환자 이송체계를 효율적으로 정비하겠다”고 말했다.
  /나호룡기자 nhy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