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발견

2007-01-08     경북도민일보
환자 가검물서 유행 예측 `A형 위스콘신’확인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최근 지역 병원을 찾은 환자 11명에게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A/H3형을 확인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겨울들어 대구지역에서 전염성이 강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구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10월부터 관내 8개 병.의원에 대해 인플루엔자 실험실 표본감시를 통해 의사환자의 가검물을 수거해 분석,감시해 왔다.
 발견된 바이러스는 독감증세로 지난달 22~23일 대구 달서구의 한 소아과를 찾은 12살 남자 어린이와 15살 여자, 18살 남자 청소년에게서 발견됐으며, 25일 같은 병원을 찾은 8명의 환자 가검물 샘플에서도 발견됐다.
 이 바이러스는 올 겨울 인플루엔자 백신에 포함된 유행 예측 바이러스 3개 가운데 하나인 A형(H3N2) 위스콘신(Wisconsin) 백신주로 확인됐다.
 대구시 관계자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발견된 만큼 예방을 위해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우선 접종권장대상자 가운데 아직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시민은 보건소나 병.의원에서 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대구/조현배기자 jh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