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대, 중국휘주문화박물관과 연합·교류전

2012-08-13     권재익기자

 안동대학교박물관(관장 임세권)이 중국휘주문화박물관(관장 천치)과 연합·교류전(중국 휘주와 한국 영남의 고문서)을 가진다.
 안동대에 따르면 중국과의 교류전이 최근 중국 안휘성 황산시 휘주문화박물관에서 열리고 있고 국내에서는 오는 12월 4일부터 2개월간 열기로 했다는 것. 이번 교류전에는 안동대가 보유하고 있는 곡비기를 비롯한 70여점의 고문서와 중국 휘주박물관이 보유하고 있는 고문서 80여점 등 총 150여점이 전시된다.
 특히 곡비기는 상을 당했을 때 곡소리가 끊이질 않기 위해 사람을 사 곡을 했다는 기록이 남아 있는 문서로 국내에서도 흔하게 보기 어려운 문서들이 전시돼 눈길을 끌 전망이다.
 임세권 안동대 박물관장은 “오늘날 양국의 두 지역은 자기나라에서 가장 많은 전통마을과 고건축물을 소유하고 있으며 휘주의 홍춘과 시디 그리고 영남의 하회와 양동 마을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목록에 등재된 것은 두 지역 전통마을의 가치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특히 이번에 전시하게 되는 영남지역 고문서는 대구 옻골(漆溪) 경주최씨(慶州崔氏) 백불암(百佛庵) 문중 한 집안에서 보존해온 문서인데 중국에서는 보기 힘든 자료라고 생각해서 전시내용을 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권재익기자 kji@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