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다! 플러쉬~”

2007-01-09     경북도민일보

김천문화회관, 오늘부터 이틀간 상영


 겨울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을 위해 애니메이션 영화 `플러쉬’를 10일부터 12일까지 김천문화예술회관(관장 하준호)에서 상영한다.
 `플러쉬’는 런던 켄싱턴 가의 최고급 아파트에 살던 일명 `럭셔리(luxury)’ 쥐 로디가 시궁창 쥐 시드의 `농간’에 빠져 쥐들의 지하세계인 `래트로폴리스(ratropolice)’로 가게 되면서 벌어지는 모험을 다룬 작품.
 국내에 상륙하면서 `코미디’라는 옷을 한 겹 더 걸쳤다. 코미디 영화 `투사부일체’ 출연진 정준호ㆍ정웅인ㆍ김상중ㆍ정운택 등이 한국어 더빙에 참여했기 때문.
 클레이 애니메이션의 특징인 둥글고 따뜻한 느낌의 캐릭터가 3D 화면에 그대로 구현된다.
 `플러쉬’가 주는 즐거움 중 하나는 신나고 감미로운 음악의 향연. `Don’t Worry Be Happy’ `Mr. Lonely’ 등 귀에 익은 올드 팝이 달팽이의 코러스를 통해 흥을 돋우고, 정준호가 목청을 돋우며 힘겹게 부르는 노래들도 신선하다. 영화 속 로디의 춤과 여주인공 리타의 동생들이 추는 탭댄스 등은 분위기를 뛰우는 요소들. 뮤지컬 형식으로 끝나는 마지막 장면도 인상적이다.
 하 관장은 “초대형 스크린을 통해 펼쳐지는 톡톡 튀는 상상력과 고도의 3D 애니메이션은 잠시라도 눈을 뗄 수 없을 만큼  관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할 것이다”고 기대했다. 관람시간 : 오후3시. 문의 054)420-7823
  /남현정기자 nh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