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치후리기 보러 안동 오세요”

24일부터 3일간 낙동강 누치잡이 전통천렵 시연회 열려

2012-08-20     권재익기자

피라미 사발묻이 등 연출
강촌마을 토속음식도 풍성

 

 `2012 낙동강 누치잡이 전통천렵 시연회’가 오는 24일부터 3일간 열린다.
 안동시 정상동 귀래정 앞 강변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강 어부들의 누치잡이 이외에 안동지역 강촌마을의 여름철 전통풍물을 옛 그대로 재연해 낸다.
 이번 행사는 낙동강 상류수계의 청정수질과 경북 북부권역 민물고기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개최된다.
 행사 첫날인 24일 `전설의 강어부 석바우 위령제’를 시작으로 개막식을 개최, 전통 차림의 강 어부 40여명이 벌이는 명주그물 누치후리기를 시연한다.
 이후 풍물패의 흥겨운 가락 속에 `여울목 투망 던지기’와 싸릿대로 엮은 통발로 물고기를 잡는 `동사리 통발치기’, 사발로 물고기를 잡는 추억의 `피라미 사발묻이’ 등 전통 천렵 풍물이 연출된다.
 또 강변 행사장에서는 대형 가마솥을 걸어 두고 갓 잡은 누치로 매운탕과 안동잉어찜, 꺽지도리뱅뱅이 등 강촌마을 토속음식을 다양하게 맛볼 수 있다.
 김명호 낙동강전통천렵풍물보존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낙동강이 펄펄 살아 숨쉬고 있고 이를 통해 우리 문화와 경제가 면면히 흐르고 있다는 것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권재익기자 kji@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