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발명가상’ 수상 영예

美 워싱턴대 의대 선정…아시아계 학자 최초

2012-09-03     이부용기자

<사람이 미래다> 70. 김용민 포스텍 총장

 

   
 
 명실상부한 글로벌 대학이다. 학생과 교수에 이어 총장까지 외국에서 인정을 받았다.
 아시아계 학자 최초로 `올해의 발명가상’을 수상한 김용민(59·사진) 포스텍 총장.
 미국 워싱턴대 의대는 헬스케어 분야 기술 개발과 관련 분야 산업 활성화에 큰 공헌을 한 2012년도 `올해의 발명가상’에 김 총장을 선정해 5일 시상식을 갖는다.
 김 총장은 지난달 28일 기자 간담회에서 “워싱턴대를 떠난지 1년이 지났는데도 기술을 높이 평가해 줘서 영광스럽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의료 영상과 차세대 초음파진단기술 분야의 세계적 석학으로서 복잡한 하드웨어가 필요했던 초음파 진단기를 멀티미디어 프로세서를 성공적으로 개발한 공로가 인정됐다.
 이 발명은 초음파에 응용해 소프트웨어로도 가능케함으로서 초음파 진단기의 유연성을 높이고 비용을 절감시켰을 뿐 아니라 2차원과 3차원 이미지의 해상도를 크게 향상시켰다.
 김 총장은 그동안 450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하는 한편 지금까지 60건의 특허를 포함해 총 85건의 기술을 발명해냈으며 25건의 기술이전 실적을 올려 기술 상용화에 크게 노력해 왔다.
 상은 2004년 워싱턴대 의대가 연구자들의 혁신 정신을 기리고 확산코자 제정하고 별도 구성된 선정위원회가 인류복지증진에 실질적 기여, 의생명학에 큰 영향을 미친 발명이나 임상응용 공헌도, 상용화를 통한 산업 영향력 등을 심사해 매년 선정하고 있다.
  /이부용기자 queen1231@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