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허가 받았는데 건립 무산이라니”

2007-01-11     경북도민일보
 
 
   영덕군 축산항 `축산대게타운’ 건립 사업 무산 위기
   축산수협 경영악화로 2억원 부족…사업포기서 제출

 
 
   주민의견 수렴·방안 검토중
 
 영덕군 축산면 축산항 어항부지에 지상 7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던 축산대게타운이 사업자인 축산수협의 사업포기로 난항을 겪고 있다.
 축산대게타운은 체계적인 관리와 안정적인 생산·유통체계로 국내외 관광객 유치와 함께 새로운 상품개발 등으로 지역특화발전을 도모키 위해 지난해 5월 건립 이후 축산수협이 운영을 맡기로 하고 사업자로 선정됐다.
 국·도·군비 등 총 22억원이 투입될 예정인 대게타운이 무산될 위기을 맞은 것은 최근 축산수협이 경영악화로 자부담 2억원을 마련하지 못하면서 지난해 12월29일 사업포기서를 제출했기 때문인데 사업자체가 무산될 처지에 놓이자 축산수협의 사업의지 부족이라는 목소리가 불거지고 있다.
 이에대해 주민들은 “해양수산부와 포항해양수산청 등으로부터 사업부지에 대한 사용승인과 건축허가까지 받아둔 상태에서 건립이 무산될 위기를 맞은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처사”라고 비난하고 “어떠한 경우에도 영덕대게 집산지인 축산항에 대게타운은 건립돼야 한다”며 아타까워 하고 있다.
 한편 군 관계자는 “주민의견 등을 수렴해 축산대게타운 건립에 관한 계획을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영덕/김영호기자 ky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