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채낚기 어선 기관장 귀환 후 포항해경서 조사

2007-01-14     경북도민일보
 영덕 강구항에서 오징어채낚기 어선을 몰고 북측 해역으로 들어갔던 기관장 이모(46)씨가 지난 12일 우리측 해경에 인계됐다.
 14일 포항 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 씨는 지난 12일 오후 10시께 속초해양경찰서 250곘급 경비함정을 이용해 속초항으로 귀환한 뒤 곧바로 포항해경으로 신변이 인도됐다.
 귀환 당시 이 씨는 상의 점퍼, 하의 트레이닝복에 슬리퍼를 신은 출항할 때의 옷차림 그대로였으며, 건강은 비교적 양호한 편이었다.
 국가정보원, 해군, 해경 등으로 구성된 합심조는 이 씨의 사상검증과 함께 북한으로 들어가게 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씨는 지난달 25일 동해선적 오징어채낚기 어선인 우진호(30t)를 몰고 영덕 강구항을 출발해 26일 새벽 북측 수역으로 들어갔다.
  /김웅희기자 wo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