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의 문화로 혹한 이겨내자”

2007-01-14     경북도민일보
 
군위, 교육기금·불우성금 기탁 `봇물’
 
 군위지역의 사회단체와 주민들이 지역인재육성에 쓰여지고 있는 교육발전기금과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앞장서 기탁, 군위군의 미래를 밝혀주고 있다.
 자식들이 마련한 칠순잔치도 마다하고 지역인재양성에 위해 써달라며 경비 100만원을 기꺼이 군위군교육발전기금으로 기탁한 군위읍 수서리 최환진씨.
 최씨는 “부모에게 효도하려는 자식들에게 미안하지만 잔치경비로 사용하는 것보다 지역인재양성을 위해 쓰는 것이 더 보람있고 가슴뿌듯한 일이기에 교육발전위원회에 맡기게 됐다”고 말했다.
 이보다 앞선 지난 2일에도 군위읍 금구1리(이장 권종식)주민들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이웃돕기 성금41만원을 군위읍 사무소에 기탁했다.
 또 지난연말 군위군약사회(회장 한정희)도 관내 소년소녀가장 등 저소득 아동들을 위해 후원금 240만원을 개인택시 군위군지부(지부장 김태호) 회원 31명도 정성이 담긴 이웃돕기 성금 30만원과 교육발전기금 20만원을 군에 전달했다.
 한농 군위군연합회는 지난 도 연합회로부터 최우수 시·군으로 선정돼 받은 시상금 100만원을 교육발전기금으로 기탁했으며 군위군도 정보이용시설에 관한 기관평가상 수상에 따른 시상금 100만원을 교육발전기금으로 기부했다.
 박영언 군위군교육발전위원회 이사장은 “지역 교육발전을 바라는 주민들과 단체들의 기탁금이 줄을 잇고 있다” 며 “군민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지역 교육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위/황병철기자 h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