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수협, 방만경영 국감 도마에

임원들 연간 2억1000만원 `돈잔치’…지역수협 감시 소홀

2012-10-07     최일권기자

농수산식품부, 기관주의 조치

 포항수협의 방만경영이 국정감사에서 지적을 받았다.
 농림수산식품부는 7일 경대수 새누리당 의원에게 제출한 수협 종합감사 자료에 따르면, 포항수협은 연간평균 2억1000만원을 임원들의 이사회 참석경비 등으로 과다지출해 기관주의 조치를 받았다. 특히 임원들의 업무추진비와 대의원 명절선물등에 대해서도 지적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포항수협의 정기이사회는 매월 한차례 열린다. 이 가운데 대의원 회의는 연간 7~8회 갖는다.
 따라서 9명의 대의원들은 매회 25만원의 회의수당을 꼬박챙겨 이번 국정감사에서 지적을 받았다.
 수협관계자는 “회의수당은 중앙회의 규칙에 따라 사용되므로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지역민들은 “공적자금을 낭비하는 것은 물론, 지역수협에 대한 감시도 소홀했다”며 자성의 목소리를 높였다.
 /최일권기자 cig@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