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 주성분 리코펜 뇌졸중 위험 낮춘다

2012-10-11     연합뉴스

 토마토의 주성분인 리코펜(lycopene)이 뇌졸중 위험을 낮추어 주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동부 핀란드 대학 연구팀이 남성 1천31명(46-65세)을 대상으로 평균 12년에 걸쳐 실시한 조사분석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8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리코펜, 알파카로틴, 알파토코페롤, 레티놀 등 항산화물질의 혈중수치를 측정하고 뇌졸중과의 연관성을 비교분석했다.
 그 결과 오로지 리코펜만이 뇌졸중 위험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을 이끈 요우니 카르피(Jouni Karppi) 박사가 밝혔다.
 리코펜의 혈중수치가 가장 높은 그룹은 가장 낮은 그룹에 비해 뇌졸중 발생률이평균 55% 낮았다.
 뇌졸중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허혈성 뇌졸중(뇌경색)으로만 국한했을 땐 리코펜 혈중수치 상위그룹이 하위그룹에 비해 뇌졸중 위험이 59% 낮았다.
 이에 대해 미국 뉴욕 레녹스 힐 병원 뇌졸중센터실장 라파엘 오티스 박사는 리코펜은 항산화물질의 하나로 염증 감소, 면역기능 개선, 혈소판응집 차단, 혈전형성억제 등의 효능이 있다고 논평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신경학회 학술지 `신경학(Neurology)’ 최신호(10월9일자)에 실렸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