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각사·아미산 구경하면서 달렸어요”

황영조와 함께하는 삼국유사 전국 마라톤 대회 성료…지역주민 등 3천여명 참가

2012-10-14     황병철기자

 마라톤 영웅 황영조와 함께하는 `제7회 삼국유사 전국 마라톤 대회’가 지난 13일 군위군 고로면 화북리 군위댐 옆 광장에서 마라톤 동호인들과 학생, 지역주민 등 3000여명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군위군과 군위군의회, 인각사가 주최하고 군위군체육회와 전국마라톤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5㎞, 10㎞, 하프로 나눠 진행됐다. 코스는 군위댐 주변의 수려한 경관이 펼쳐지고 있는 호반도로를 따라 일연선사가 삼국유사를 집필한 유서 깊은 인각사와 아미산, 장곡자연휴양림 등으로 이어졌다.
 이날 대회는 하프종목에서 1시간15분15초를 기록한 이재식(공주시) 씨와 1시간38분25초로 결승선을 통과한 서자해(대구시) 씨가 각각 남녀 우승을 차지했다.
 또 10㎞에서는 35분31초로 결승선을 통과한 김만균(청주시)씨와 45분04초로 들어온 박미분(경산시)씨가 각각 남녀 우승을 차지했다. 5km에서는 17분40초의 우홍구(대구시)씨와 20분54초로 들어온 진애자(대구시)가 각각 남녀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이 대회는 전국 마라톤 마니아와 전마협이 뽑은 최우수 마라톤 대회로 3년 연속 선정됐으며 이번 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됨에 따라 명실 공히 전국대회로 자리매김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황병철기자 hbc@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