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죽장산사과 세계 최고품질 만든다

24일 탑프루트 시범단지 현장 평가회…전회원, 병해충 방제력 실천

2012-10-17     이진수기자

 세계 최고 품질의 사과를 생산하기 위한 포항 죽장탑프루트 시범단지의 노력이 주목받고 있다.
 죽장산사과 탑프루트 시범단지에서 생산된 사과는 수확 후 전량 죽장사과영농조합법인의 저온저장고에 입고를 하고, 법인에서는 농가별, 과일 품질별로 분류해 다음해 7월까지 신세계이마트, 세농, 제주도공판장 등에 출하한다.
 올해는 지난 5월 우박, 8월 볼라벤, 9월 산바 태풍과 집중호우로 낙과와 도복이 많았고, 갈반병, 탄저병 등 병해충 발생에도 불구하고 탑프루트 현장 컨설팅, 선진농장방문교육 등을 통해 품질이 좋은 사과를 생산했다.
 죽장탑프루트 시범단지 회원들은 농약과 박스, 퇴비, 반사필름 등 농자재 공동 구매로 생산비를 절감하고 경북대학교와 사과시험장의 병해충 방제력을 전회원들이 실천해 농약 잔류가 없는 사과를 생산하고 있다.
 또 사과 인공수분 및 화분매개곤충 방사, 병해충방제, 농약안전살포 등에 대해 매월 1회 이상 농촌진흥청 사과시험장의 최고 전문가를 초빙해 교육받고 있다.
 포항시 농업기술센터는 오는 24일 기계초등학교 체육관 및 죽장사과영농조합법인 산지유통센터에서 전국의 사과 탑프루트 시범단지 회원과 관계자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탑 프루트 사과 현장 평가회를 개최한다.
 김도진 포항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태풍 등으로 어려움이 많았으나 지속적인 교육 등을 통해 올해도 최고 품질의 사과를 생산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진수기자 jsl@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