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호 시장, 내년 국비확보 위해 국회 방문

철도·고속도·동빈운하 준공 등 포항대형사업 국비 당위성 설명

2012-10-22     이진수기자

 박승호 포항시장은 22일 내년도 국비확보를 위해 국회를 방문했다.
 박 시장은 이날 이병석 국회 부의장을 비롯해 국토해양위원회 간사를 맡고 있는 강석호 의원(경북 영양·영덕·봉화·울진)을 예방한 자리에서 포항시의 내년 국비확보 현황을 논의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그는 이들 의원에게 동해남부선(부산~울산~포항) 복선전철화 사업, 동해중부선(포항~삼척) 철도 건설, 울산~포항간 고속도로 건설에 대한 국비 지원의 당위성과 형평성을 설명하고 국회 심사과정에서 증액을 당부했다.
 또 친환경 해양스포츠(스킨스쿠버, 윈드서핑, 요트 등) 레저문화를 보급하는 해양스포츠센터 건립 사업(총 140억원, 국비 70억원)과생태적으로 건전한 산림을 복원하기 위한 사방기념공원주변 특수 산림생태복원 사업 등도 건의했다.
 박 시장은 “포항은 KTX 직결선 개통(2014년)과 동빈운하 준공(2013년) 등으로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탄생하는 중요한 시기이다”며 “중앙정부 차원에서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포항시는 올해 사상 최대 국비확보(7733억원)의 여세를 몰아 내년에 국비 1조원을 목표로 올해 초부터 김성경 부시장을 단장으로 국가예산 확보T/F팀을 구성하는 등 국비확보에 중점을 두고 있다.
 한편 포항시는 지난 2008년에 2244억원의 국비확보에 이어 이듬해 4274억원, 2010년 4674억원, 지난해 4852억원, 올해는 7733억원으로 해마다 국비확보가 증가하고 있다.
 /이진수기자 jsl@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