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비어천가’ 보물 지정

2006-05-02     경북도민일보
문화재청(청장 유홍준)은 용비어천가 등 문화재 8건을 보물로 지정했다. 이번에 보물 1463호로 지정된 용비어천가(계명대도서관 소장)는 1447년(세종 29)5월에 간행된 조선왕조의 창업을 칭송한 125장에 달하는 서사시. 당시 세종대왕의 명에 따라 새로이 제정된 훈민정음을 처음으로 사용해 엮은 책으로, 정인지ㆍ안지ㆍ권제 등이 짓고, 성삼문ㆍ박팽년ㆍ이개 등이 주석을 달았다. 월인천강지곡과 함께 조선시대 악장 문학의 대표적 작품으로 평가되고 있는 용비어천가는 세종 시대의 국어학ㆍ서지학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