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해삼종묘 83만마리 어촌계에 방류

2007-01-17     경북도민일보
 
 
   어민 소득차원 확보 기대
 
 울진군은 점차 감소추세에 있는 연안어장의 정착성 유용 생물의 자원 회복을 위해 17일 해삼종묘 83만마리를 바다목장구역인 평해읍 거일2리를 비롯한 16개 어촌계에 방류했다.
 이날 방류는 각 어촌계별 마을어장 수심 5~10m 내외 수역으로 해조류 또는 암반 등의 은신처가 있는 적지에 해녀들이 직접 해삼종묘를 수중에 안착시키는 방법을 이용, 실시됐다.
 해삼은 우리나라 전 연안에 서식하고 있으며 먹이는 부착 규조류와 유기 침전물이며 산란 시기는 4~8월경 최대크기는 20~30cm까지 성장하고 있다.
 특히 서식수온은 19도씨이하이며 20도씨이상에는 성장정지와 휴면상태로 지속되며 하절기에는 바위밑이나 그 사이에 들어가 은신하며 강한 자극을 주면 창자를 버리거나 몸을 스스로 끊어 버리기도 하고 자생력이 아주 강해 수개월이 지나면 절단부분이 재생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옛날 왕실에서는 어촌에 상납 의무를 부가시킬 정도로 유용한 것으로서 사람의 치아와 골격형성에 필요한 칼슘 철분 등이 풍부하고 한방에서는 고혈압 환자 정력보강제 당뇨병 천식 등 다양한 약제로 널리 알려져 이번 방류를 통해 어업인들의 새로운 소득차원 확보에 상당한 관심과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군 관계자는 “최초로 방류한 해삼종묘는 향후 매년 지속적인 방류로 연안자원을 확대 조성해 나갈 것”이라며 “방류된 어린자원의 보호 육성을 위해 자율적인 자원관리를 당부”했다.   울진/황용국기자 hy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