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경북도내 첫 고교평준화 학군 지정

2007-01-17     경북도민일보
2008년 시행…학부모 반발 거셀듯

 포항시가 2008학년도부터 경북에서 처음으로 고교 평준화 지역으로 지정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학군을 기초로 교육감이 학생을 배정하는 방식으로 고등학교 입학전형을 바꾸는 내용을 담은 `교육감이 고등학교의 입학전형을 실시하는 지역에 관한 규칙’ 중 개정령을 마련해 17일 입법예고했다.
 이 개정령은 다음달 6일까지 입법예고된 뒤 법제처 심의를 통과하면 바로 시행에 들어가며 그럴 경우 올해 중학교 3학년이 되는 포항지역 학생들은 학군에 따른 근거리 배정방식으로 고교 배정을 받게 된다.
 현재 고교 평준화를 실시하고 있는 지역은 서울,부산,대구,인천,광주,대전,울산 등 7개 특별·광역시,경기도 수원·성남·안양·부천·고양·군포·과천·의왕, 충북 청주시, 전북 전주·익산·군산시 등 전국 27개 시다.
 강원도와 충청남도(대전광역시 제외)에는 평준화를 실시하고 있는 지역이 아직 없다.
 포항의 고교 평준화 도입 방안은 2000년 이후 본격적으로 추진됐으며 그동안 해당 지역 교육관련 단체와 학부모들 사이에 찬반 양론이 첨예하게 대립해 왔다./이지혜기자 hokm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