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풀린다 박지성

2006-05-02     경북도민일보

박지성(25·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이 선발 출전해 비교적 활발한 플레이를 펼쳤으나 평범한 평가를 받았고 맨유는 하위권의 미들즈버러와 득점없이 비겼다.
 맨유는 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05-200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7차전에서 후반 20분 루드 반 니스텔루이가 페널티킥을 실축해 미들즈버러와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마지막 한 경기를 남겨두고 24승8무5패(승점 80)가 된 맨유는 3위 리버풀(승점79)과 승점 차가 1점에 불과해 2위 자리도 보장할 수 없게 됐다. 맨유는 오는 7일 시즌 최종전에서 리그 12위 찰튼과 맞붙고 리버풀은 17위 포츠머스와 대결한다.
 지난달 29일 첼시전에서 부진해 잉글랜드 진출 이후 가장 낮은 평점을 받았던 박지성은 이날 오른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후반 11분 크리스타아누 호나우두와 교체될 때까지 56분 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박지성은 공간이 보이면 과감한 돌파를 시도하고 상대 역공을 압박으로 차단하는 등 활발하게 움직였다. 전반 초반 문전에서 넘어지면서 슈팅을 시도하기도 했지만 골과는 거리가 멀었다.
 맨유는 오른발 척골을 다친 웨인 루니 대신 루이 사하가 선발 출전해 니스텔루이와 투톱을 이뤘지만 유럽축구연맹(UEFA)컵 결승에 주력하기 위해 1.5진을 배치한미들즈버러의 수비벽을 뚫지 못했다.
 영국 스포츠 전문 채널 `스카이스포츠’는 경기 직후 박지성의 플레이에 대해 `실망스러웠다’는 차가운 평가와 함께 평범한 점수인 평점 5점을 매겼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