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내년 예산 7535억 편성
시, 당초보다 405억 증액 편성해 시의회 제출
사회복지 확충, 시민 소득창출·경제 활성화 중점
안동시의 내년도 살림살이가 올해보다 405억원 증가한 7535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시는 2013년도 예산(안)을 올해 당초예산 보다 405억원(5.6%) 증가한 7535억원(일반회계 6,574억원, 특별회계 961억 원) 규모로 편성해 21일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중 일반회계는 올해 본예산 6222억원 보다 352억원(5.7%)늘어난 6574억원이며 특별회계는 올해 본예산 908억원 보다 53억원(5.8%)늘어난 961억 원이다.
일반회계 세입의 경우 지방소비세, 지방소득세, 재산세, 자동차세는 소비심리회복과 소득향상 등으로 소폭 상승, 금년보다 25억원이 증가한 543억원, 지방교부세와 국·도비 보조금은 내수경기회복과 사회복지사업 확충, 녹색성장 등 미래대비 투자확대로 금년보다 387억원 증가한 5572억원이 계상됐다.
세출예산 편성은 행복안동의 미래를 열어가기 위해 문화 관광, 체육, 친환경 생명산업 확대, 농민 소득향상·경쟁력 제고, 서민생활안정 및 생산적 복지증진, SOC사업 확충 등 시민 소득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재원을 배분했다.
특히 인건비, 법적·의무적 경비, 협약체결에 의한 시비부담 사업은 우선 계상해 재정책임성을 강화하는 한편, 투자 사업은 계속·마무리사업 위주로 신규사업 및 행사·축제성 경비는 중기지방재정계획, 지방재정투융자심사, 용역과제심의 등 사전심사 기능을 강화해 예산을 반영했다.
또한 예산절감을 위해 민간이전 경비는 금년 수준으로 동결하고 경상경비는 최소한의 필수경비만을 계상하는 등 의례적이거나 낭비적이고 성과가 없는 사업은 과감히 감액하고 그 재원으로 사업예산의 투자재원을 확보, 시가 역점 추진하고 있는 2013년 전국 생활체육대축전 개최, 미래성장 동력산업 육성, 지역경제 살리기, 서민생활 안정, 일자리창출, 농업경쟁력 강화 등에 투자해 재정운영의 성과를 극대화 할 수 있도록 했다.
시 관계자는 “매년 총 예산규모를 증액(2012년 대비 387억원)시킨 것은 권영세 시장을 비롯한 공무원들이 교부세 등 국·도비 확보를 위한 끈질긴 노력과 지역 국회의원 등 모두가 혼연일체가 돼 만들어낸 합작품”이라며 “내년도 재정운영방향을 건전재정확립에 두고 한정된 재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하기 위해 모든 사업을 원점에서 분석, 시 핵심 사업에 집중투자하기로 하고 각 분야에 꼭 필요한 예산을 편성했으며 예산집행 과정에서도 알뜰하고 내실있는 예산운영으로 재정의 건전성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재익기자 kji@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