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꿩인줄 알고…” 친척에 엽총 쏴

예천서, 40대 엽사 입건

2012-11-25     박기범기자

 예천경찰서는 25일 야산에서 수렵 중 실수로 근처에 있던 친척에게 엽총을 발사한 이모(45)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23일 오후 3시5분께 예천군 호명면 종산리 한 야산에서 같이 사냥을 하던 친척 이모(47)씨에게 엽총을 쏴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옆구리에 산탄 1발을 맞은 이씨는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이씨는 인근에 있던 친척 이씨를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날아오르던 꿩을 잡기 위해 엽총을 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다.
  /박기범기자 pkb@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