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 해양심층수 절임배추 `인기 짱’

“미네랄 풍부하고 소금 사용량 절반 줄일 수 있어”

2012-12-03     김성권기자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울릉도 주부들이 미네랄이 풍부한 해양심층수로 배추를 절여 눈길을 끌고 있다.
 어업전진기지인 울릉도 저동에는 요즘 오징어 세척용인 해양심층수를 이용해 절인 김장이 맛이 탁월해 심층수 김치로 인기가 대단하다.
 울릉군은 60억원을 들여 최근 저동항 앞바다 심해에서 끌어올린 해양심층수를 울릉군 수협어판장에 1일 1600t 가량 공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어민들은 오징어 건조를 위한 마지막 단계인 세척에 이 해양심층수를 사용하고 있으며 이를 이용한 김장맛이 좋아 앞다퉈 심층수로 배추를 절이고 있다.
 심층수를 사용했다는 한 주부는 “김장용 배추를 해양심층수에 절이면 소금 사용량을 절반 정도 줄일 수 있고 김치의 아삭함과 풍부한 미네랄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효과가 있다”고 만족해 했다.
 울릉군 수협 관계자는 “주부들이 김장을 위한 심층수 사용에 요청이 오면 언제든지 공급을 해주겠다”고 말했다.   /김성권기자 ksg@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