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호반 나들이길 만든다

35억7천만원 투입 2㎞ 걸쳐 1.8m 넓이 산책로·팔각정 조성

2012-12-16     권재익기자

내년 9월 이전 완료…주변관광코스 연계 시너지 효과 기대

 

 안동호를 끼고 한 바퀴 돌며 걸을 수 있는 산책로인 호반 나들이길이 조성된다.
 시에 따르면 시민들의 적극적인 요구에 따라 제주도 올레길, 지리산 둘레길, 대청 호반길, 부산 이기대 공원 해안 산책로 등에 부럽지 않은 나들이 길을 조성키로 했다는 것.
 새로 조성될 안동호반 나들이길은 안동댐 보조호수를 끼고 한 바퀴 돌면서 걸을 수 있는 산책로(법흥교∼석빙고∼월영교)로 총 사업비 35억7000만원이 투입돼 안동댐 보조호수 좌안 민속촌내 석빙고에서 법흥교까지 2㎞에 걸쳐 1.8m 넓이의 산책로와 팔각정 등이 조성된다.
 여기에 구간에 따라 목교와 로프난간도 설치되고 야간안전을 위해 가로등과 CCTV도 설치될 예정으로 내년 9월 이전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나들이 길이 조성되면 기존 월영교와 연결돼 안동호반을 조망하며 안동댐 보조호수를 한 바퀴 돌 수 있고 안동댐 진입로와 영남산 등산로, 임청각, 신세동7층전탑, 안동문화관광단지와도 연결돼 생활웰빙 나들이 코스로 각광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낙동강 음악분수, 백조방사장, 자전거도로 등 친수공간으로 조성된 낙동강둔치와 안동민속박물관, 야외민속촌, 안동석빙고, 안동개목나루터 등 주변관광코스와 연계돼 상당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조성될 호반 나들이길은 안동을 찾는 관광객은 물론 시민들에게 새로운 볼거리와 호반을 둘러싼 휴식처를 제공하게 돼 안동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재익기자 kji@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