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原電 긴급 안전진단 실시

2007-01-21     경북도민일보
`강원 4.8 지진 위력은 소형 핵폭탄급’


 과기부 김영식 원자력국장은 “이번 지진이 비록 작은 지진은 아니지만 원전에 영향을 미칠 정도는 아니다”면서 “현재 울진 원전은 정상적으로 가동중”이라고 말했다.
 과기부측은 “그러나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울진원전 주재관에게 발전소에 대한 안전진단을 실시하도록 지시했다”면서 “현재 울진원전의 전문가들이 주재관 입회하에 안전진단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과기부는 특히 울진 외에 경주 월성원전 등 다른 지역의 원전에도 안전성 여부를 주재관들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고 말했다.
 국내 원전은 리히터 규모 6.5의 지진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중력가속도가 0.01G(중력가속도)를 넘으면 경보를 울리고, 0.1G에 도달하면 가동을 자동정지한다.
 현재 울진원전 지역의 중력가속도 값은 0.00089G 수준으로 나타나 원전의 안전에 영향을 미칠 정도는 아니라고 과기부는 밝혔다.
 과기부는 통상 지진이 규모 5.0 이상일 경우 원전 안전 조치에 들어가지만 국내에서 규모 5.0 이상의 지진이 발생한 것은 1904년 국내에서 지진관측이 시작된 이래3건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울진/황용국기자 wy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