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가 바로 `고등어 천국’ 일세

2007-01-22     경북도민일보
 
 
    
 
 
   울릉도 현포항 고등어떼 `낚시꾼’ 사로잡아
 
 
 겨울철 이상기온으로 날씨가 포근하고 파도가 잔잔한 요즘 청정해역 울릉도 북면 현포항에는 겨울 고등어 철을 맞아 낚시꾼들을 사로잡고 있다.
 현포 내항에는 최근 들어 30~40cm 크기의 고등어떼가 몰려 하루에 많이 잡는 낚시꾼은 70~100마리, 적게는 50~70마리까지 거뜬히 잡고 있어 그야말로 고등어 천국이다.
 오전 8시~11시까지 집중적으로 많이 잡히는 고등어는 겨울철 힘이 좋아 낚싯대를 활처름 굽혀 짜릿한 손맛을 즐기는데 손색이 없다.
 이로 인해 섬주민들은 오전 나절 30~40명이 대거모여 시간 가는줄 모르고 낚시를 즐기고 있으며 각 가정에 단골 메뉴로 식탁에 올라가고 있다.
 매일 고등어 낚시를 한다는 현포2리장 안성득(52)씨는 “특별한 준비없이 오징어 내장과 낚싯대만 준비하면 하루 수십마리를 낚으며 짜릿한 손맛을 즐길 수 있으며 맛있는 반찬제공은 물론 겨울철 여가선용에 크게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한편 고등어는 옛부터 보리처럼 영양가가 높고 또 값이 싸서 `바다의 보리’라고 불리어 서민들에게 친근한 생선으로 알려져 있다.   울릉/김성권 기자 ks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