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년퇴직 축하 쌀로 이웃사랑 실천 `훈훈’

포항제철소 이한규씨, 해도동에 200여포 기증

2012-12-30     최만수기자

 포항제철소를 정년퇴직하는 한 직원이 포항시 해도동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쌀 200여포를 전달해 눈길을 끌었다.
 미담의 주인공인 이한규(57)씨는 지난 26일 정년퇴직을 기념하는 자리를 찾은 회사 동료와 지인들로부터 축하화환이나 선물 대신 받아 모은 쌀 200여포를 자매마을 해도동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기증했다.
 이한규씨는 포항제철소에서 환경관련 업무를 수행하며 1998년 해도동과 인연을 맺은 이래로 해도동을 쾌적한 동네로 만드는 데 헌신해왔다.
 허성두 해도동장을 비롯한 지역 시의원, 자생단체 관계자와 지역주민들은 해도동에 대한 이씨의 따뜻한 마음 씀씀이에 감사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