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풍산 안강공장, 매출 폭풍성장

작년 매출 6400억원…전년比 900억 `껑충’

2013-01-15     황성호기자

 스포츠탄 미국 수출 35%·내수 65% 급증

 경주지역 방위 산업체의 실적이 좋은 것으로 나타나 새해 관련업계의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경주시 소재의 (주)풍산 안강공장은 국내 대표적 방위 산업체로 지난해 매출이 64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인 2011년의 5500억원 보다 16.4%인 900억원이 증가한 것이다.
 매출증가의 원인은 내수와 수출 모두 증가세에 따른 것.
 수출의 경우 경기와 사냥 등에 사용되는 스포츠탄의 미국 수출이 35%나 증가했다.
 특히 내수는 북한의 천안함 사건과 연평도 포격사건 등으로 안보환경이 급변하면서 정부가 전시대비 비축탄 확보에 나서면서 매출이 65%나 급증했다.
 이같은 매출증가는 지난해 국내 대부분의 업종이 매출 감소를 나타낸 것과 비교하면 큰 성과여서 연말에 직원들에게 300%가 넘는 성과급도 지급한 것으로 알려진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방위 산업체의 매출증가는 지난 2005년부터 매년 10% 정도로 지속되고 있어 특별한 요인이 발생하지 않는 한 상승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국내 유일의 종합비철금속업체인 풍산은 지난 1968년 창립된 이후 1973년 3월 안강종합탄약공장을 준공하면서 방위산업에도 진출해 올해로 방산부문 40년째를 맞는다.